지방회 소식
수해의 후유증 회복 위해 눈물의 기도
경기동부지방회 수정교회(경기 광주시 초월읍 쌍동리)
지난해 엄청난 수해로 피해를 입은 교회들 가운데 경기도 경기 광주시 초월읍 쌍동리 269-1에 위치한 수정교회(담임 구영근 목사)가 수해의 후유증으로 엄청난 어려움을 겪고 있어 도움의 손길이 절실한 상황이다.
교회창립 10년에 이르는 수정교회는 창립 후 2년 만에 현재의 교회를 매입하여 개척교회로서 큰 소망을 갖고 차근차근 부흥을 거듭해 왔다. 1층 교회 2층 사택 겸 식당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아담하게 그 활용도를 넓혀 갔으며 성도들과의 교제도 아름답게 자리 잡아 가고 있었다.
지금까지 어려운 가운데도 사랑의 교제를 나누며 지역사회 복음화의 터전으로 기틀을 잡아가던 차에 지난해 시에서 택지를 조성하기 위해 벌목해 놓은 곳에서 엄청난 폭우에 무너져 내린 토사와 물길을 막아버린 불량택지공사로 인해 교회로 그 엄청난 양의 물길이 밀려들어온 것이었다.
엄청난 양의 물길을 막아보려고 온 가족이 나무 판넬 등 장비를 동원해 죽음의 위험을 무릅쓰고 성전을 사수하려 했지만 불가항력이었다. 감당할 수 없는 엄청난 압력으로 다가오는 물길은 성전을 휘감아 돌아 순식간에 강대상과 앰프, 피아노, 스피커, 난로, 귀중한 성전 집기들과 성구들은 무용지물이 되고 말았다.
어려운 가운데도 사택도 없이 어렵게 살아가는 아동들 30여 명에게 사택을 내놓고 급식사역을 전개해 왔던 수정교회 담임 구영근 목사와 가족, 몇 명 남은 성도들은 식당으로 사용하고 있는 2층 사택에서 수해 이후 지금까지 눈물로 예배를 드리고 있다.
수해로 인한 피해 복구를 위해 광주시청에 수해 상황을 요약하여 수해복구 지원요청을 해보았지만 조사 후 연락 주겠다던 답변은 교회라 행정적인 지원에 어려움이 있다며 도무지 해결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수정교회는 이곳에 뼈를 묻을 각오로 복음전파에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교회의 회복을 위해 기도를 당부했다.
수정교회:경기 광주시 초월읍 쌍동리 269-1 담임 구영근 목사 010-3365-90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