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회 소식
여성목회자부문
대림벧엘교회 담임목사 정부용
가난하고 소외된 이웃들에게 국수를 제공하며 사랑을 나누던 목회자가 1987년 2월 설립한 대림벧엘교회.
창립 25주년을 맞은 대림벧엘교회는 지역사회에서도 성령이 충만한 교회, 신유의 은사가 솟구치는 교회, 가정과 하나되는 건강한교회로 자리매김하게 되었다
그간 교회를 이끌어온 정부용 담임목사는 여성 특유의 따스한 배려와 탁월한 리더쉽으로 1천 여명의 성도들에게 섬김을 다하고 있다.
모태 신앙이었던 정 목사는 어린 시절부터 몸이 약해 많이 아팠으나 교회에 열심히 다니면서 건강을 회복하기 시작하였고 하나님의 뜻에 따라 목회자의 길을 걷게 되었다.
하지만 여성 목회자라는 이유만으로 받게 된 핍박과 어려움 등으로 사역이 쉽지 않았다. 그럴수록 정 목사는 더욱 낮은 자세로 섬기는 목회를 펼쳐왔고, 이제는 교단 내에서도 인정을 받아 여성으로서는 60년만에 처음으로 총회의 여성임원으로 발탁되었다. 지역에서도 역시 신망이 두터울 뿐 아니라 교인들에게도 존경과 사랑을 한몸에 받고 있다.
대림벧엘교회는1994년 강원도 평창에 6만 평의 부지에 벧엘수양관을 세웠으며 이 넓은 청정지역에서 심은 배추로 독거노인들에게 김치를 나눠 드리고 있다.
이어1997년에는 연건평 800평의 새 성전 건축에 들어가 이듬해 완공하게 되었고 현재는 예배당이 협소해질 만큼 성장을 거듭하게 되었다.
이 모든 것은 정 목사의 영성과 섬김 덕분이다. 특히 지체장애인, 암환자, 불치병환자등이 정목사의 말씀과 기도로써 치유와 변화되는 기적의 역사가 많이 일어나 뜨거운 성령의 은사가 넘치는 교회이기도하다.
교회운영비를 제외하고는 모두 구제와 선교비로 지출하고있는 대림벧엘교회는 대림역에서의 아침밥 나누기, 독거노인 양식과 반찬나누기, 어르신 이·미용봉사, 어버이날 효도잔치, 불우한 가정 학생 장학금과 친환경쌀 지원, 어려운 가정 환자 병원비 지원, 무주택자를 위한 보증금 지원등의 봉사를 실시하고 있다.
또한 서울대, 연·고대 출신의 교인들이 아이들을 가르치고 지도하는 공부방은 지역주민들의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해외선교에서도 관심이 높은 정 목사는 케냐, 우간다 등 아프리카 지역의 선교활동에 힘을 쏟고 있으며, 아시아 지역의 부모를 잃은 어린이들을 후원하고 있다. 정기적으로는 논산훈련소를 방문해 군선교도 벌이고 있으며, 청소년들의 해외탐방의 기회도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