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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지방회, 수양회 및 월례회


전라지방회(회장 최형택 목사)는 2012년 8월 20(월)부터 21(화)까지 1박 2일  하계 수양회와 월례회를 갖고 심신을 단련하고 사랑의 교제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일상을 떠나 지리산 한자락 산수유로 유명한 산동에 있는 지리산 가족호텔에 숙박을 하고 모처럼의 일탈로 확 트인 가슴을 안고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자연의 품 안에 안긴 회원들은 가끔씩 내리는 비 때문에 촉촉히 젖은 산과 들이 주는 싱그럼움에 흠뻑 젖었다.


끊임없이 성도들 앞에서 말씀을 전해야 하고, 말씀을 준비하기 위해 항상 목회자들의 마음은 적지 않은 부담을 가지고 있는데, 그 모든 것을 잠시 뒤로 하고 수양회를 가지니 모두가 정말 즐거워하는 모습이었다.


육체의 건강은 영적 건강과 직결된다. 그런데 목회자들은 자칫 자신을 돌보는 일에는 소홀히 하므로, 피로를 씻지 못하고 누적되는 피로로 지쳐 영적 건강을 상실하게 될 수도 있다. 그럴 때 필요한 것은 휴식이다. 쉼을 통해 조금 멀리서 자신의 삶도, 목회도 바라보고 무엇보다도 주님을 더 깊이 바라보므로 새 힘을 얻을 필요가 있는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이번 수양회는 참된 쉼을 누리는 수양회였다.


특히 지방회장의 헌신과 전라 지방회 수양회 소식을 듣고 한 걸음에 달려 온 남원중앙교회 서정복 목사의 사랑이 듬뿍 담긴 환대에 정말 감사하였다.


저녁 식사 후 가진 월례회에서 지방회장 최형택 목사는 시편 27편의 말씀을 통해 “다윗이 일생에 여호와의 아름다움을 바라보며 그의 성전에서 하나님을 사모함으로 찾은 것과 같이 우리 목회자들도 이러한 예배에 대한 갈증, 주님에 대한 앙망하는 마음을 회복해야 한다”고 당부하고 회원들을 축복했다.


둘째날, 짐을 정리하여 남원 뱀사골 계곡으로 향한 회원들은 지리산 깊은 계속을 굽이 굽이 노고단을 옆으로 달궁 계곡을 지나 뱀사골 계속에 이르렀다. 정말 지리산은 탄성을 자아내게 하는 웅장하고 아름다운 산이다. 그 크기도 전라 남,북도 경상남도에 이르기까지 3도에 걸쳐 있는 그 웅장함은 이루 말할 수 없다. 계곡 또한 넓고 깊었다. 잠시 잠깐 물놀이를 하며 유난히 뜨거운 여름의 열기를 잠시 식히기도했다.

 
1박 2일의 수양회는 1박 더하고 싶은 아쉬움을 남겼지만, 전라지방회 회원과 가족 모두 너무나 만족하는 수양회였다. 아쉽지만 목회의 일상으로 돌아가 더욱 영혼 구원의 일에 매진하는 전라지방회가 될 것을 다짐하는 은혜와 사랑이 가득한 수양회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