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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지방회 공주 기쁨교회.엘벧엘수양관


서울에서 1시간 30분 정도쯤 달렸을까 마곡사IC를 빠져 나가자마자 전원에 둘러 쌓인 기쁨교회 엘벧엘수양관이 한 눈에 들어온다. 교회 주변으로는 노란 은행잎이 가는 가을이 못내 아쉬워 대로변 자리를 지키고 바람에 이리 딩굴고 저리 딩굴며 가을의 정취를 더욱 깊게 물들인다. 

 

공주시 사곡면 호계리 386-2 공주시의 서북부에 있는 면으로 전형적인 산악지형을 보이고 있으며 면소재지인 이곳 사곡면은 철승산과 무성산 등 산으로 둘려져 지역 특성상 사과와 버섯, 밤이 주로 재배되고 있는 곳이다. 이른 아침 교회를 찾은 기자를 반갑게 맞아준 기쁨교회 담임 오수환 목사에게 목회자가 된 동기에 대해 물었다.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였습니다. 울산에서 남편과 크게 하던 사업이 부도난 뒤 살아갈 길이 막막했습니다. 사기와 부도 겹친 경제적 어려움으로 모든 것이 한순간에 날아가 버리고 말았습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저는 우울증, 심장병, 디스크, 빈혈 등 각종 질병으로 거의 죽음 직전에 이를 정도의 상태였습니다. 주변의 권유로 예수님께 매달려 보자고 마음을 먹고 작정하고 기도하기 시작했습니다. 부족한 죄인을 살려주시면 하나님 사역을 위해 헌신할 것을 서원했습니다. 말씀보고 기도하고, 말씀보고 기도하고 그렇게 기도하는 중에 말씀이 제 마음을 파고 들었습니다. 구원의 하나님, 전능의 하나님, 치료의 하나님께서 임하셨습니다. 죽음 직전까지 갔던 질병의 고통에서 깨끗하게 놓여남 받고 고향인 공주로 향했습니다.”


고향에 돌아와 서원한 대로 받은 은혜를 체계적으로 전파하기 위해 신학공부를 하고 목사안수를 받게 되었다. 신학교에 다니면서부터 전도에 힘썼던 오 목사는 비행청소년을 많이 접하면서 공주시청 가정폭력상담소에서 청소년선도위원 사역을 감당하면서 비행청소년 복음전파에 나서게 되었으며 말씀과 기도를 통해 변화되는 모습을 보며 보람을 느꼈다.


고향 땅 공주에서 기쁨교회와 엘벧엘수양관 사역을 시작하면서 본격적으로 지역 성도들을 섬기기 시작했다. 인근의 주민들 가운데 눌린 자, 고통 받는 자, 귀먹어리, 각종 질병으로 고통 당하는 이웃 주민들이 찾아와 함께 기도했다. 질병으로, 영적인 갈급함으로 고통 당하는 이들의 손을 붙잡고 간절한 마음으로 기도했다. 그 때마다 하나님께서 말씀으로 저들을 위로해 주시고 신유와 회복의 역사를 체험케 해 주셨다. 너무나 놀라운 일이었다.


하나님의 치유하심의 역사를 체험한 성도들을 통해 전국에서 많은 성도들이 찾아와 작정하고 기도하고 말씀으로 위로받고 변화되어 나가는 모습을 보며 모든 영광을 하나님께 돌렸다.


이후 전국 교회의 요청으로 부흥회를 인도하게 되었고 각종 세미나와 기도원 집회에서 말씀을 증거해 오고 있다. 지난해 12월에는 거여동에 비전센터를 세우고 영적인 갈급함으로 말씀을 사모하는 이들에게 매주 월요일, 화요일 성령컨퍼런스를 인도하며 말씀으로 말미암는 회복을 위해 뜨거운 마음으로 집회를 인도했다.


하나님의 인도하심으로 금천구 시흥동에 큰 성전을 허락해 주셔서 지난 11월 12일(월) 큰기쁨교회 비전센터 개원예배를 드리고 새성전에서 매주 월요일, 화요일 성령컨퍼런스를 이어가고 있다.


뿐만 아니라 받은 은혜를 나누어야겠다는 순수한 마음이 동하여 목회자세미나와 사모세미나를 운영하며 전국에서 참여하는 많은 목회자와 사모들을 섬기고 있기도 하다. 오수환 목사는 무엇보다 말씀을 통해 예수님과의 첫사랑을 회복시키고, 온전한 치유와 자유함을 얻게 하며, 주님의 임재를 통해 영혼이 바로 세워지고, 교회의 부흥을 체험하는 기적을 함께 나누고자 하는 사명감을 갖고 강단에서 뜨거운 열정을 쏟아낸다. 오 목사는 이 모든 것이 “나의 나 된 것은 하나님의 은혜로 된 것”(고전 15:10)이라고 강조하고 자신을 알리는 일을 극구 사양했다.


전통적인 양반기질의 도시, 불교문화와 토속신앙이 뿌리 깊은 이곳  공주에서 하나님께 기도하며 기적을 일구어 가는 충남지방회 기쁨교회 벧엘수양관 오수환 목사와 성도들은 “구하라 그러면 너희에게 주실 것이요 찾으라 그러면 찾을 것이요 문을 두드리라 그러면 너희에게 열릴 것이니 구하는 이마다 얻을 것이요 찾는 이가 찾을 것이요 두드리는 이에게 열릴 것이니라”(마7:7,8) 말씀을 부여잡고 전혀 기도에 힘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