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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중앙지방회(회장 윤장현 목사)는 지난달 23일(목)~24일(금) 1박 2일 일정으로 남해안 일대를 돌아보면서 회원 간의 친목을 다지는 시간을 가졌다.

 

23일 이른 새벽 남양주체육문화센터에서 출발, 점심 때쯤 경상남도 통영에 도착하여 푸짐한 생선회로 점심식사를 함께했다. 이후 정해진 일정에 따라 남해안 한려수도의 비경을 한눈에 감상할 수 있는 통영시 미륵산 부근의 ‘한려수도케이블카’로 향했다. 미륵산 정상에서 바라본 한려수도 해상의 다도해는 말로는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아름다운 비경이었다. 청명한 날에는 일본 대마도까지도 볼 수 있다고 한다.

 

다음 행선지인 한산도로 가기 위해 통영유람선터미널로 향했다. 그곳에 도착하자마자 한산도까지 가는 마지막 배를 타고 임진왜란 당시 격전지 주변 바다를 돌아본 후 한산도에 정박하였다. 1시간 정도 정박하는 동안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유적지를 돌아보았다. 임진왜란 때 세계해전사상 길이 빛날 한산대첩을 치룬 후 1593년부터 1597년까지 삼도수군의 본영으로 삼고 해상권을 장악하며 국난을 극복한 유서 깊은 사적지 제승당을 둘어 보았다. 이 곳에는 충무공의 전적을 그린 5폭의 해전도와 현자총통, 지자총통, 거북선 모형 들이 전시되어 있었고, 그 유명한 이 충무공의 ‘한산도가’가 기록된 현판을 볼 수 있었다.

 

“한산섬 달 밝은 밤에 수루에 홀로 앉아 긴 칼 옆에 차고 깊은 시름하는 적에 어디서 일성호가(一聲胡笳)는 남의 애를 끊나니”

 

충무공의 시는 전란기에 생(生)과 사(死)를 넘나드는 절박한 상황에서 임금에 대한 충성과 백성들의 고통에 대한 연민이 절실하게 나타나고 있는 듯하여 이 시대를 살아가는 그리스도인의 한 사람으로 더욱 진한 감동이 밀려오는 것 같았다.

 

한산섬 일대를 돌아본 후 통영을 떠나 하루 밤을 묵을 숙소인 삼천포를 향해 출발하였다. 이곳이 고향인 이복길 목사(지방회 회계)의 아주 상세하고 재미있는 안내를 받으면서 숙소에 도착한 후 짐을 풀었다.

 

저녁식사 이후 월례회에 앞서 예배를 드렸다. 예배는 최철민 목사(지방회 총무)의 사회로 시작되어 임홍택 목사(지방회 부회장)의 기도, 윤장현 목사(지방회 회장)의 설교 순으로 진행되었다. 윤 목사는 창 1:3~2:3 말씀을 통하여 하나님의 창조세계를 통하여 하나님의 선한 손길을 발견하고 하나님을 찬양할 수 있는 야유회,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야유회가 되기를 바라며 지방회가 그리스도안에서 더욱 하나 될 것을 당부하고 회원들을 축복했다.

 

이후 지방회 교역자들의 교회와 사역, 성령충만과 교회부흥을 위해 합심으로 기도한 후 지방회 증경회장 조남영 목사의 축도로 1부 예배를 마쳤다.

 

2부 월례회는 총무보고와 회계보고를 마치고 간단한 다과와 함께 교제를 나누고 하루 일정을 마쳤다.

 

이튿날 아침 남해군수협위판장에 들려 어시장을 돌아본 후 전라남도 순천에 위치한 순천만정원을 관람하면서 즐거운 오후 시간을 갖고 순천을 출발하여 저녁 9시쯤 남양주체육문화센터에 도착하여 회원들의 사역지로 돌아가는 것으로 모든 일정을 하나님의 은혜 가운데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