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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진들의 순교정신 되새겨
안산시흥지방회, 전라지역 국내성지순례

 

안산시흥지방회(회장 이인규 목사)는 지난 2일(화) 연말송년모임을 겸해  국내성지순례를 다녀왔다. 신앙의 선진들이 이 땅의 복음전파를 위해 헌신한 발자취를 돌아보고 땅끝까지의 복음전파를 위한 마음의 각오를 다지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성지순례는 1일 코스로 전라도 지역을 둘러보았다. 먼저 영광군에 있는 국내 최다 순교지 염산교회와 신안군에 있는 문준경전도사 순교기념관을 중심으로 돌아보며 선진들의 순교정신을 되새기고 복음전파를 위한 헌신을 다짐했다.

 

염산교회는 6.25동란 때 국군이 영광에 진군해 들어 왔을 때 퇴각하지 못한 공산당들이 교회를 불지르고 교인들을 바닷가 수문통에 수장시키고 찌르고 때려서 죽이는 참상이 벌어졌다. 믿음을 가진 염산교회 성도들은 천국의 소망을 가지고 조금도 굴하지 않고 교인 77명이 순교의 제물이 되었다.

 

문준경 전도사는 신안군 암태도에서 1891년에 태어나 17세에 결혼을 하지만, 남편에게는 이미 다른 여자가 있어 결혼 첫날 소박을 맞고 만다. 목포에 와서 살던 중 복음을 받아들이고 이성봉 목사님으로부터 영향을 받아 신학을 공부하고 전도사로 사역하시다가, 1950년 10월 공산군에 의해서 순교당했다. 신안을 중심으로 섬에서만 100여 개의 교회를 개척, 1년에 고무신 9켤례가 닳도록 열심히 사역하던 분이다.그 복음의 영향력으로 인해 지금 증도에는 주민 2천명 가운데 90%가 기독교인이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