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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신앙칼럼 ‘성도들의 멋있는 행동’ - 조용목 목사2018-09-21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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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도들의 멋있는 행동’

 


“믿음으로 칠일 동안 여리고를 두루 다니매 성이 무너졌으며 믿음으로 기생 라합은 정탐꾼을 평안히 영접하였으므로…”(히 11:30,31)

 

성도들에게서 볼 수 있는 멋있는 행동은 하나님과 하나님의 언약에 대한 믿음과 결부되어 있습니다. 히브리서 11장에 등장하는 구약시대 믿음의 위인들 가운데 매우 대조적인 신분을 가진 두 사람에 관한 기록을 살펴봄으로 그 본보기를 삼으며 교훈을 얻겠습니다.


먼저, 여호수아에 대하여 살펴보겠습니다.
본문 30절에 “믿음으로 칠 일 동안 여리고를 두루 다니매 성이 무너졌다.”라고 기록되었습니다. 이스라엘 자손들을 인도하여 가나안 땅으로 진입한 여호수아가 여리고를 함락시킬 방도를 알아보려고 성에 가까이 다가갔을 때였습니다. 여호와의 군대장관이 나타나 여호수아에게 지시하기를 “…일곱째 날에 너희는 그 성을 일곱 번 돌며 제사장들은 뿔 나팔을 불어라. 제사장들이 뿔 나팔을 길게 불고 그 나팔 소리를 너희가 들으면 모든 백성은 크게 외쳐라. 그리하면 그 성벽이 무너져 내릴 것이니 백성들은 앞으로 올라가라” 하였습니다. 여호수아는 즉시 제사장들을 불러서 여호와의 군대장관의 말대로 지시하였고 백성들에게도 그대로 명령했습니다. 그리하여 여리고 성벽이 무너져 내리고, 사기충천하게 된 이스라엘 군사와 백성이 들어가서 간단히 그 성을 점령하였습니다. 여리고 성 함락에 관련된 기사는 믿음으로 행하는 것에 대하여 많은 교훈을 줍니다.


여리고 성을 함락시키는데 필요한 요소가 세 가지입니다. 첫째, 하나님의 뜻을 좇아 행했습니다. 둘째, 하나님께서 지시하신 전술은 기상천외하였으나 여호수아는 하나님의 지시에 순종했습니다. 셋째, 백성들이 지도자를 신뢰했습니다. 우리가 믿음으로 행하는 과정에서도 극복해야 할 것이 있습니다. 첫째, 경험과 상식과 이성에서 나오는 부정적 생각을 제압해야 합니다. 둘째, 하나님의 말씀에 어긋난 부정적인 말을 입 밖에 내지 말아야 합니다. 그리고 “하나님, 나의 편에서 나를 도와주십시오”라고 기도하기 전에 우리가 먼저 살펴볼 것은, 자신이 하나님 편에 서 있는가 하는 것입니다.


다음은, 기생 라합을 살펴보겠습니다.
본문 31절에 “믿음으로 기생 라합은 정탐꾼을 평안히 영접하였으므로 순종치 아니한 자와 함께 멸망치 아니하였도다”라고 기록되었습니다. 여호수아가 보낸 두 명의 정탐꾼이 여리고에 들어가서 기생 라합이 운영하는 주막에 유숙하였습니다. 이를 보고 받은 여리고의 왕이 군사들을 보내어 라합의 집을 수색하자 라합은 정탐꾼들을 숨겨 주고 군사들을 따돌렸습니다. 그리고 정탐꾼들에게 이같이 간청했습니다. “저는 여호와께서 이 땅을 여러분에게 주신 것을 알고 있습니다. 이는 여러분의 하나님 여호와는 상천하지에 하나님이시기 때문입니다. 제가 여러분에게 호의를 베풀었으니 여러분도 부디 제 아버지 집에 호의를 베풀어 주겠다고 여호와께 맹세하고 확실한 징표를 제게 주십시오. 그리고 제 부모와 형제자매와 그들에게 속한 모든 사람을 살려주시고 죽음에서 우리의 생명을 구해 주십시오.”


라합은 약속을 받고 정탐꾼들이 성을 탈출하도록 도와주었습니다. 며칠이 지나 여리고 성이 무너지며 순식간에 성이 아수라장이 되었습니다. 그러나 신기하게도 라합의 집이 위치한 곳의 성벽은 무너지지 않았습니다. 여호수아는 그 땅을 정탐했던 두 사람에게 지시하여 라합과 그 부모와 그 형제와 그에게 속한 모든 것을 이끌어내어 이스라엘 진 밖에 둔 다음 여리고 성을 불태웠습니다. 여리고 성 중의 사람들이 모두 죽임을 당하는 판국에서 기생 라합의 부모와 형제들의 가족은 무사하였습니다. 라합이 정탐꾼에게 호의를 베푼 이유와 근거는 믿음이었고 이를 분석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 라합은 여호와 하나님에 대한 정확한 지식을 가졌습니다.

둘째, 라합은 그가 얻은 지식을 믿음으로 발전시켰습니다.

셋째, 라합은 믿음을 행동으로 옮겼습니다. 그리고 자기 부모와 형제들과 그 가족을 모두 불러 모아 구원을 얻게 하였습니다. 라합은 이방인이며 천한 직업을 가진 여인입니다. 그런데도 여리고 성 함락에 관한 기록에서 이스라엘의 영도자 여호수아와 함께 믿음으로 행한 사람의 본보기로 등재되었습니다. 구원은 혈통이나 신분이 아니라 믿음으로 얻게 됩니다. 성경에 계시된 구세주를 믿는 믿음을 가져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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