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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학원복음화 인큐베이팅, 7기 사역자 양성과정 “학교 복음화 노하우 공유”
    by 국민일보 on 2025-12-05 at 09:04

    학원복음화 인큐베이팅(대표 최새롬 목사)이 지난달 24일과 지난 1일 양일간 경기도 안양 평촌새중앙교회(황덕영 목사)에서 ‘제7기 학원복음화 인큐베이팅 사역자 양성과정’을 열고 학교 현장에 적용 가능한 사역 노하우를 전수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과정은 최근 확산하는 학교 기도모임 운동에 발맞춰 지역 교회가 적용할 수 있는 실질적인 해법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교육에는 서울과 경기는 물론 광주, 대구, 함안, 영월 등 전국 각지에서 42개 교회가 신청했으며, 최종 31명의 사역자가 과정을 수료했다. 주최 측은 학교 현장의 복음화 생태계 구축을 목표로 교육을 진행했다.과정에서는 2009년부터 16년간 580여 개 학교에 기독교 동아리와 기도모임을 개척해 온 학원복음화 인큐베이팅의 현장 경험이 집중적으로 다뤄졌다. 특히 학교의 행정과 문화를 이해하고 합법적으로 사역할 수 있는 실천적인 대안이 제공됐다. 대형교회뿐만 아니라 작은 규모의 교회에서도 적용 가능한 실제 사례들도 소개돼 참가자들의 관심을 모았다.한 수료생은 “열정은 있었지만 구체적인 방법을 몰라 막막했다”며 “다양한 사례와 가이드를 통해 학교 사역에 대한 용기를 얻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 다른 참가자는 “다음세대를 향한 사명을 회복하고 새로운 비전을 발견하는 시간이었다”고 평가했다.최새롬 대표는 “많은 교회가 청소년 사역에 대한 의지는 있으나 구체적인 방법론 부재로 고민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사역자 양성을 통해 한국교회가 다음세대를 살리는 일에 기여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밝혔다.김용현 기자 face@kmib.co.kr

  • [부고] 박중식 새중앙교회 원로 별세
    by 국민일보 on 2025-12-05 at 03:09

    경기도 안양 새중앙교회를 개척한 박중식 (사진)원로목사가 4일 저녁 별세했다. 향년 71세.박 목사는 1954년생으로, 1983년 경기도 안양 에서 새중앙교회를 개척한 뒤 말씀 훈련 선교를 기둥 삼아 목회했다. 소규모 상가에서 시작된 예배 공동체는 이후 지역을 대표하는 교회로 자리 잡았고, 박 목사는 돌봄과 상담, 국내외 선교를 병행하는 목회 모델을 만들어왔다. 2017년 원로로 추대된 뒤에도 건강이 허락하는 범위에서 사역을 이어왔다.장례는 새중앙교회장으로 진행된다. 빈소는 경기도 안양장례식장에 마련됐다.임종예배는 5일 오후 4시, 입관예배는 6일 오후 4시, 위로예배는 7일 오후 2시에 드려진다. 발인예배는 8일 오전 9시, 천국환송예배는 같은 날 오전 10시 새중앙교회 대예배당에서 열린다.유족으로는 배우자 김윤희 사모와 아들 박주현씨, 딸 박유진씨, 사위 황덕영 새중앙교회 담임목사가 있다.손동준 기자 sdj@kmib.co.kr

  • 오남새순교회, 홍수정 목사 초청 간증집회 연다
    by 국민일보 on 2025-12-05 at 02:18

    오남새순교회(배종건 목사)는 오는 11월 5일 금요기도회 오후 8시 고촌바울초대교회 홍수정 목사를 강사로 초청해 특별 간증집회를 연다고 밝혔다. 이번 집회는 깊은 상처 속에서 하나님의 은혜로 회복과 사명의 길을 걷게 된 홍 목사의 생생한 간증을 듣는 시간으로 준비된다.홍수정 목사는 태어남부터 숨겨져야 했던 독특한 배경을 지닌 인물이다. 그는 대한불교조계종 주지 스님이자 종단 간부였던 아버지와 전화국 교환원 사이에서 태어난 사실이 알려질 수 없어 어린 시절 외할머니와 함께 전국 사찰을 16년간 떠돌며 성장했다. “1년에 두 번 전학을 갈 만큼 불안정한 삶 속에서 늘 자신의 정체를 숨겨야 했다”고 회상한다.사춘기 시절 두 부모님이 모두 스님이었다는 출생의 비밀을 알게 된 그는 깊은 혼란과 반항을 겪었다. 절 안에서 일부러 기독교 방송을 틀거나 불상을 건드리는 행동을 했고, 극단적 선택을 시도할 만큼의 심리적 고통과 싸워야 했다. 그는 “죽음조차 나를 데려가지 않았다. 지금 돌아보면 하나님이 살려 주신 것”이라고 고백한다.성인이 된 뒤 잠시 아버지 곁에서 비서로 지내며 가족애를 느꼈지만 종단 내 현실적 제약 속에서 관계는 오래 지속되지 못했다. 이후 아버지는 세상을 떠났고, 어머니는 딸이 목회자가 된 뒤 기독교로 개종해 매일 새벽마다 자녀를 위해 기도하는 신앙의 길을 걷게 됐다.홍 목사가 하나님을 만난 전환점은 남편의 친구 부부 초대로 처음 작은 교회를 방문했을 때였다. “예배당에 들어서는 순간 이유 없이 눈물이 쏟아졌고 설명할 수 없는 평안이 임했다”고 말했다. 이후 치유와 회복을 경험한 그는 총회목회신학대학원을 졸업하고 목사 안수를 받으며 본격적으로 다음세대 사역에 나섰다.최근에는 CTS ‘내가 매일 기쁘게’(진행: 배우 신현준)에 출연해 자신의 간증과 위기청소년 사역 비전을 나누며 큰 반향을 일으켰다. 그는 찜질방에서 생활하던 가정, 해외 방치 후 귀국한 청소년 등 다양한 상처를 지닌 아이들을 예배와 캠프, 양육 프로그램을 통해 회복시키는 사역을 이어가고 있다. 홍 목사는 “저는 버려진 아이였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그 상처를 사명으로 바꾸셨고 잊힌 아이들을 품게 하셨다”며 “청소년들에게 가장 먼저 전하는 메시지는 ‘너는 사랑받는 존재’라는 사실”이라고 강조한다.바울초대교회 신바울 목사는 “홍수정 목사는 아픔을 사명으로 승화한 귀한 사역자”라며 “작은교회 교회학교 순회 캠프 사역과 위기청소년 회복 사역에 헌신하고 있다”고 소개했다.오남새순교회는 “이번 금요기도회가 성도와 지역 주민에게 깊은 은혜와 도전을 주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많은 참여를 요청했다.전병선 선임기자 junbs@kmib.co.kr

  • “하루 40명, 더는 잃을 수 없다”… 시민문화행동 ‘명대로 삽시다’ 출범
    by 국민일보 on 2025-12-05 at 00:15

    국내 자살 사망자가 2024년 한 해 1만4872명, 하루 평균 40.7명에 이르며 2011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한 가운데 시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자살예방 문화운동 ‘명대로 삽시다’가 4일 공식 출범했다. 캠페인은 한국이 OECD 국가 중 22년째 자살률 1위를 기록하고, 특히 10대부터 40대에서 자살이 사망 원인 1위인 현실을 지적하며 시민 주도적 행동을 촉구하고 있다.발기인 20여명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제8간담회실에서 열린 발대식에서 “더 이상 정부 대책만 기다릴 수 없다”며 정부와 사회의 실효성 있는 대책을 요구했다.행사는 오전 9시 30분 국회 앞에서 시작된 1인 릴레이 피켓팅으로 문을 열었다. 한국자살유족협회 강명수 회장을 시작으로 고 임세원 교수의 아들 임정섭씨, 김혜민 PD, 가수 미미시스터즈, 서지현 전 검사, 김지수 작가 등이 차례로 피켓을 들었다. 이들은 ‘하루 평균 40명이 스스로 생을 마감하는 나라’ ‘국민이 명대로 살 수 있는 희망을 보장하라’ 등의 문구가 적힌 피켓을 들고 국회 앞을 지켰다.임정섭씨는 “슬픔을 겪고 있는 당사자와 유가족을 위로하고 떠받쳐주는 정책과 시민의 손길이 많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자살예방 메시지를 담은 곡 ‘우리 자연사하자’로 알려진 미미시스터즈는 “예전엔 자살예방을 전문가 영역이라고만 생각했지만, 서로가 연결돼 있다는 걸 알게 됐다”며 “옆 사람부터 살리는 마음으로, 자연사할 때까지 같이 버텨보자”고 했다.“정부 대책만 기다릴 수 없다”국회의원회관에서 이어진 발대식에는 발기인 45명 중 청년, 자살유족, 정신건강 전문가, 예술인, 언론인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 발기인단 45명은 하루 평균 40명 넘게 자살로 숨진다는 현실을 상징하는 숫자이기도 하다.신영철 전 대통령 직속 정신건강정책 혁신위원장은 축사에서 “이 자리에 모인 분들은 어쩌면 ‘어리석을 정도로 어려운 길’을 택한 분들”이라며 “그러나 이런 어리석음 덕분에 사회는 성장한다. 자살예방은 한 사람의 힘으로 되지 않는다. 오늘이 시민문화행동의 첫걸음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강명수 한국자살유족협회 회장은 “유족이 스스로 목소리를 내기까지 너무 오랜 시간이 걸렸다”며 “유족들이 직접 정책을 말하고 참여하는 장이 더 많아져야 한다”고 밝혔다. 조동연 한국자살유족협회 이사도 “유족은 일반인보다 자살률과 우울 위험이 높다”며 “유족을 돌보는 체계가 자살예방의 중요한 축”이라고 강조했다.“개인의 문제가 아닌 사회적 책임”정신질환자들과 가족을 위한 유튜브 ‘조우네 마음약국’을 운영하는 고하영씨는 “통계는 매년 경고음을 내지만 너무 오래 울리다 보니 익숙해져 버렸다”며 “자살을 개인의 선택으로 치부하지 말고 사회가 함께 책임을 나누는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청년 정신건강 캠페인 단체 ‘마인드SOS’를 이끄는 류혜원 대표는 “미국에서 자살률·출산율 연구를 하며 한국의 심각성을 실감했다”며 “어린 시절 자살시도 경험이 있는 한 사람으로서, 그리고 데이터를 보는 전문가로서 이 문제에 끝까지 책임을 갖겠다”고 밝혔다.보육원 출신으로 자립준비청년들을 돕는 브라더스키퍼 창립자 김성민 씨는 “5년 전만 해도 일주일에 한두 명씩 청년들의 장례식장을 다녔다”며 “애도만으로는 세상이 바뀌지 않는다. 형제가 형제를 지키듯 서로의 생명을 붙드는 사회를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자살은 국가적 재난… 시민이 감시자 돼야”1인 피켓팅 아이디어를 낸 서지현 전 검사는 “미투 사건을 통해 ‘조직’이 한 개인을 벼랑 끝까지 몰 수 있음을 봤다”며 “죽고 싶은 사람은 없다. 이 국가가 그렇게 만들어 온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자살은 국가적 재난”이라며 “이제는 침묵이 아니라 시민의 감시와 행동이 필요하다. 명대로 좀 삽시다”라고 말했다.정신과 전문의 김현수 성장학교 별 교장은 “2011년 자살예방법 제정 이후 전문가들이 충분히 역할을 못 한 건 아닌가 죄송한 마음이 든다”며 “저 역시 자살유족으로서 시민들과 함께 이 문제를 계속 이야기하고 정부의 책임 있는 정책을 촉구하겠다”고 밝혔다.김지수 작가는 윤동주의 시 ‘팔복’을 인용하며 “슬픔에 고립되면 죽음의 지점까지 갈 수 있지만, 서로의 슬픔이 연결돼 있다는 걸 알게 되면 버틸 수 있다”며 “연결성과 책임이 자살률을 낮출 열쇠”라고 말했다.언론인 대표로 참석한 지형철 KBS 기자는 “지인이 최근 극단적 죽음을 맞았다”며 “언론은 문장 하나에도 생명이 달려 있다는 마음으로 쓰겠다”고 했고, MBN 이혁준 기자는 “언론에선 극단적 선택이라는 표현을 쓰지 않기로 했다”며 “자살은 우리 사회 모두의 책임”이라고 밝혔다.“14,872명 이름으로 행동한다”캠페인의 첫 활동은 지난해 자살 사망자 수와 같은 숫자를 목표로 한 ‘1만4872명 서명운동’으로, 내년까지 목표 수를 채우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어 10분간 피켓을 들고 인증하는 1인 피켓팅을 온오프라인에서 확대할 예정이다. 실내에서도 참여할 수 있어 시민 누구나 동참할 수 있다.캠페인측은 피켓이 하나씩 사라지는 이미지 영상을 공개하며 “하루 평균 40명이 세상에서 사라지는 현실을 멈추기 위한 시민 행동”이라고 설명했다. 시민들이 주도해 출범한 이번 자살예방 문화운동은 정부에 ▲자살예산 확대 ▲독립 전담기구 설치 ▲유족·당사자 중심 정책 추진 등을 요구하며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다.김수연 기자 pro1111@kmib.co.kr

  • [새로 나온 책] 겸손을 배우다
    by 국민일보 on 2025-12-04 at 18:09

    저자가 겸손의 의미를 묵상하며 기록한 영적 일기다. 세계적인 저술가이자 영성가로서 달라스 윌라드와 함께 실제적인 영성 훈련 방법을 모색해온 저자는 이 책에서 현대인들이 잃어가고 있는 겸손의 가치를 알기 쉽게 정리했다. 특히 북미 원주민 라코타족의 음력 전통을 차용해 한 해를 28일씩 13개월로 나누고 매주 한 챕터씩 읽으며 1년 동안 겸손을 배울 수 있게 구성했다. 저자 자신의 평범한 일상부터 토마스 아 켐피스, CS루이스, 필립 얀시 등 신앙인의 저서에서 발견한 통찰을 엮어 독자들에게 겸손한 삶을 살아갈 수 있는 용기를 전한다.박용미 기자

  • [새로 나온 책] 심볼전쟁
    by 국민일보 on 2025-12-04 at 18:08

    연세대와 교토대에서 교회사와 사상 문화학으로 박사학위를 받은 저자는 일본기독교단 소속 목회자로 일본에서 사역하고 있다. 양국을 오가며 목회와 연구를 병행하는 저자가 본 한일 관계사의 핵심이 바로 ‘심볼’이다. 한일 갈등의 근원을 십자가와 삼족오, 국화, 욱일기, 이화, 모란, 오동잎과 벚꽃 그리고 무궁화, 세 잎 클로버까지 눈에 보이는 상징을 통해 다시 묻고 분석하며 답한다. 흔히 보고 스치는 여러 사물 속에 담긴 양국 역사 속 충돌과 갈등, 권력 이동의 흔적을 캐낸다. 저자는 복잡하게 꼬인 오랜 한일 관계의 매듭을 푸는 열쇠를 ‘보이는 것 너머의 역사’에서 찾아낸다.장창일 기자

  • [새로 나온 책] AI시대, 기독교 세계관으로 다음세대를 디자인하다
    by 국민일보 on 2025-12-04 at 18:07

    바야흐로 인공지능(AI) 시대다. 생성형 AI는 새로운 창작 도구로 자리 잡으며 사소한 글쓰기에서 예술 창작에 이르기까지 우리 사회 전반으로 퍼지고 있다. 교회도 예외는 아니다. 저자들은 이러한 흐름 속에서 “다음세대가 흔들림 없이 진리 위에 굳건히 설 수 있을까”라는 물음에 답을 시도한다. ‘왜 기독교 세계관이어야 하는가’라는 질문에 “생성형 AI는 방대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사람을 파악하는 구조라 방향을 잃기 쉬운 반면 기독교 세계관은 보편적 타당성과 윤리적 기준을 제시해 줄 수 있다”고 설명한다. 교회와 가정 등 실제 교육 현장에서 기독교 세계관을 심을 수 있도록 돕는 내용이 담겨 있어 활용하기 좋다.김동규 기자

  • [새로 나온 책] 꺼지지 않는 사랑의 불씨
    by 국민일보 on 2025-12-04 at 18:07

    전북 전주 예수병원을 세운 선교사들의 이야기다. 쪽방 진료소에서 의료선교를 펼친 예수병원 창립자 매티 잉골드부터 한국 전쟁으로 폐허가 된 도시에서 병원을 재건한 구바울 원장, 교육병원의 기능을 확대한 설대위 원장 등 의료 선교에 인생을 바친 선교사들의 여정이 담겼다. 책은 설대위 선교사가 쓴 ‘예수병원 100년사’를 번역했다. 옮긴이 셋은 김민철 전 예수병원 병원장을 비롯해 30년 이상 근속한 병원 중직자들이다. 김 전 원장은 “앞으로도 쓸 아름다운 의료행전을 기대한다”고 했다.이현성 기자

  • [새로 나온 책] 어린이 로빈슨 크루소
    by 국민일보 on 2025-12-04 at 18:07

    1719년 출간 이후 300년 동안 사랑받아온 ‘로빈슨 크루소’를 생생한 그림과 간결한 전개로 어린이 눈높이에 맞게 친근하게 전하며 문학에 담긴 신앙적 메시지를 경험하게 한다. 부모의 경고를 무시하고 바다로 나선 로빈슨이 무인도에서 겪는 두려움과 기도, 감사의 여정에선 하나님의 돌보심과 은혜를 깨달을 수 있다. 각 장의 질문과 활동은 교육 자료로 활용할 수 있도록 구성돼 있다. 믿음 안에서 용기와 감사의 의미를 전하고자 하는 부모와 주일학교 교역자에게도 유용한 안내서다.박효진 기자

  • [가정예배 365-12월 5일] 말로 선물하는 숨 쉴 공간
    by 국민일보 on 2025-12-04 at 18:07

    찬송 : ‘만 입이 내게 있으면’ 23장(통23)신앙고백 : 사도신경본문 : 잠언 18장 21절말씀 : 물 한 방울이 꽃을 살리듯 말 한마디가 사람의 영혼을 살립니다. 하나님께서는 말씀으로 세상을 창조하셨고 그 말씀으로 오늘도 우리 삶을 다듬어 가십니다. 눈에 보이지는 않지만 말은 인간의 마음과 삶 전체를 바꾸는 강력한 도구입니다.하나님은 우리에게 말의 권세를 주셨습니다. 잠언 18장 21절은 말합니다. “죽고 사는 것이 혀의 힘에 달렸나니.” 하나님은 인류 역사 내내 사람들에게 격려와 칭찬의 말씀을 해오셨습니다. “네 행위와 인내와 수고를 안다”(계 2:2) “이스라엘 중 아무에게서도 이만한 믿음을 보지 못하였노라”(마 8:10) “두려워하지 말라” “강하고 담대하라”는 말씀처럼 하나님은 우리가 세상 한복판에서 힘겹게 살아갈 때마다 힘과 소망을 얻도록 지속적으로 말씀을 통해 격려하십니다.‘말의 힘’의 저자 조현삼 서울광염교회 목사는 격려라는 헬라어에 ‘숨 쉴 공간을 주다’라는 뜻이 담겨 있다고 설명합니다. 마치 절망의 물속에서 허우적대던 이가 머리를 내밀고 숨을 쉴 수 있는 공간, 바로 에어포켓 같은 말이 격려입니다. 칭찬은 열심히 달리다 지친 이에게 다시 뛸 수 있는 연료가 되듯, 격려는 무너진 마음에 다시 일어설 틈을 만들어 줍니다.때로는 훈계와 책망, 채찍과 몽둥이가 사람에게 필요하다 하지만 사람에게 더 절실한 것은 따뜻한 위로와 격려의 말입니다. 사도 바울은 “그가 나를 자주 격려해 줬다”(딤후 1:16)고 오네시보로를 위해 기도하며, 자신이 사슬에 매였을 때조차 찾아와주던 그의 위로를 기억합니다. 예수님 또한 사역 내내 사람들의 중심을 보시고 그 안의 믿음을 칭찬하시며 격려하셨습니다. “딸아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다”(눅 8:48) “안심하라 내니 두려워하지 말라.”(막 6:50) 주님은 말 한 마디로 사람을 두려움에서 해방하셨습니다.가정은 말의 힘이 가장 크게 작용하는 곳입니다. 가까운 사이일수록 쉽게 상처를 주지만 그만큼 깊은 위로도 가능합니다. “고마워” “오늘도 수고했어” “네가 있어서 참 좋아”라는 짧은 말 몇 마디가 마음을 따뜻하게 녹이고 가족을 살리는 열쇠가 됩니다.하나님은 왜 우리에게 격려와 칭찬을 명령하실까요. 그것은 하나님이 사랑의 하나님이시며 우리가 다시 일어서기를 원하시기 때문입니다. 그분은 우리를 칭찬과 격려로 세우셨고 우리 또한 그분의 자녀답게, 입술로 생명을 심는 사람이 되기를 원하십니다.오늘도 당신의 한 마디가 누군가에게 숨 쉴 공간이 될 수 있습니다. 가정 교회 일터에서 칭찬과 격려의 말을 건네 보세요. 말의 힘을 아는 자는 혀로 생명을 심습니다. 우리의 말이 하나님의 도구가 되기를 축복합니다.기도 : 좋으신 하나님, 생명의 말씀으로 우리를 세우신 것처럼 오늘 우리의 말도 가정을 세우는 말이 되게 하소서. 칭찬과 격려가 넘치는 가정 되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주기도문박주광 목사(예수로광염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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