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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신앙칼럼 ‘보배로운 하나님의 생각’ - 조용목 목사2019-02-25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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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배로운 하나님의 생각’



“하나님이여 주의 생각이 내게 어찌 그리 보배로우신지요 그 수가 어찌 그리 많은지요…”(시 139:17,18)



우리가 사회생활을 잘하려면 다른 사람의 생각을 간파할 줄 알아야 하고 또한 자기 생각을 정확히 표현할 줄 알아야 합니다. 그런데 이보다 더 우선적인 것이 있습니다. 하나님의 생각을 아는 것이 급선무이고 가장 중요한 일입니다. 놀랍게도 하나님께서 사람이 반드시 알아야 하는 일들에 대한 하나님의 생각을 알리셨습니다. 그 지으신 만물과 인류의 역사를 통하여 계시하셨습니다. 그러나 이를 통해서는 우리가 알아야 할 하나님의 생각을 충분하게 알 수 없습니다. 더욱이 인간의 구원과 죽음 후의 세계와 역사의 종말에 대한 하나님의 생각은 알 수 없습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어떻게 섬겨야 할 것인가에 대해서도 알 수 없습니다. 성경에는 하나님의 생각이 풍성하고 명확하게 계시되어 있습니다. 하나님의 생각을 알고 그 생각을 좇아 행하면 구원을 얻게 됩니다. 그리고 하나님을 바르게 섬기게 되고, 평안과 소망을 얻게 되며, 무한한 복을 누리게 됩니다.



하나님의 생각을 알지 못하거나 하나님의 생각을 무시하고는 하나님을 섬길 수 없습니다. 그 사실을 성경에 기록된 사건들을 통하여 살펴보겠습니다.



아벨은 하나님의 생각을 그대로 받아들여 장차 오실 구세주를 믿는 믿음을 가지고 양의 첫 새끼와 그 기름으로 하나님께 제물을 드렸습니다. 하지만 가인은 하나님의 생각을 무시하고 구세주에 대한 믿음 없이 자신이 생각해낸 방법인 땅의 소산으로 제물을 삼아 하나님께 드렸습니다. 그가 다양한 제물을 제단에 올려놓았고 열심과 정성을 다했지만 이것이 하나님 앞에서는 아무 의미가 없었습니다. 구약시대에 하나님께서 모세를 통하여 주신 율법은 전적으로 하나님의 생각에서 비롯된 것입니다. 그런데 제사장 나답과 아비후가 여호와 앞 단 위에서 피운 불을 향로에 채우라는 율법의 규정을 무시하고 다른 불을 취하여 여호와 앞에 분향하였습니다. 그러자 불이 여호와 앞에서 나와서 그들을 삼키니 그들이 그 자리에서 죽었습니다. 그들은 번제단의 불이나 다른 불이나 불의 성능은 마찬가지로 여겨 하나님의 생각을 무시하고 자기생각대로 행한 것입니다. 하나님의 법궤는 레위지파 중에 고핫 자손이 궤의 고리에 꿰어져 있는 채로 어깨에 메고 운반해야 하고 절대로 손을 대어서는 안 됩니다. 그런데 법궤를 운반하는 수레가 나곤의 타작마당에 이르렀을 때 소들이 뛰자 웃사가 법궤에 손을 대어 붙들었습니다. 그 순간 하나님께서 진노하여 치시므로 웃사가 그 자리에서 죽었습니다. 하나님을 섬기는 데는 선한 의도라도 무지한 행실을 정당화시켜주지 못합니다.



하나님의 생각을 모르면 인간의 종교행위가 우상숭배가 됩니다. 그 종교의 역사성과 인류문화에 미친 영향과 교리의 윤리성과 장엄한 의식 그리고 많은 신도 수가 구원을 보장하는 것이 아닙니다. 성경에 계시된 창조주이시며 구세주이신 하나님, 예수 그리스도의 하나님을 섬기지 않는 행위는 하나님의 생각을 역행하여 하나님께서 가증히 여기시는 우상숭배 행위입니다.



자기 생각으로 주님의 생각을 부정(否定)하면 사탄의 사주(使嗾)를 받는 것이 됩니다. 예수님이 공생애의 막바지에 이르러서 예루살렘에 올라가 많은 고난을 받고 죽임을 당하고 제 삼일에 살아나야 할 것을 말씀하시자 베드로가 예수님을 붙들고 “주여, 그리 마옵소서…”라고 만류하였습니다. 그러자 예수님은 단호하고 강력한 태도로 “사탄아, 내 뒤로 물러가라. 네가 하나님의 일을 생각지 아니하고 도리어 사람의 일을 생각하는도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주님을 따르는 사람은 하나님 편에 서서 생각해야 합니다. 사람 편에 서서 생각하면 자칫 사탄 편에 서게 됩니다.



우리의 마음이 하나님의 생각으로 채워져야 합니다. 그러려면 첫째, 하나님의 말씀을 많이 알아야 합니다. 둘째, 하나님께서 행하신 일들을 상기해야 합니다. 셋째, 하나님의 생각과 상반된 생각은 가차 없이 내버려야 합니다. 하나님의 생각을 받아들이면 사고방식이 탁월하게 되고 우리의 심령과 육체와 생활에 초래하는 하나님의 은총을 체험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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