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도인의 소망’ - 조용목 목사
"소망의 하나님이 모든 기쁨과 평강을 믿음 안에서 너희에게 충만케 하사 성령의 능력으로 소망이 넘치게 하시기를 원하노라"(롬 15:13)
"희망을 가지지 않으면 실망할 일도 없다."는 말이 있습니다. 일리 있는 말입니다. 무엇을 기대했다가 그 기대가 어그러지면 심적인 고통을 겪게 됩니다. 가령 국제경기에서 자기나라 선수들이 승리할 것을 기대하고 열심히 응원했으나 패배하게 되면 허무한 감정을 억제할 수 없게 됩니다. 누가 이겨도 상관없는 경기를 관람하고 있으면 여유 있게 즐기며 관람하게 될 것입니다. 그렇다면 아무 기대도 소망도 가지지 않고 살아가는 것이 지혜로운 것일까요? 그렇지 않습니다.
소망을 가지고 살아야 할 이유를 살펴보겠습니다. 첫째, 소망은 즐거움을 생산합니다. "희망에 사는 자는 음악이 없어도 춤춘다."라는 속담이 있듯이 소망을 가지면 마음이 즐겁습니다. 둘째, 소망은 치료의 효과를 가져옵니다. 정신과 육체는 상호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소망을 품은 마음은 육체의 치료에 긍정적인 영향을 확실하게 미칩니다. 셋째, 소망은 시련을 감당하고 난관을 극복하게 합니다. 넷째, 소망은 적극적이고 긍정적인 자세로 노력하게 합니다. 특히 청소년들이 가지는 소망은 그들의 미래를 결정짓게 합니다. 그렇게 되었으면 하고 그 마음에 소망하고 그리며 추구하는 최상의 목표를 가진 사람은 발전합니다.
그리스도인이 가지는 소망에 대하여 살펴보겠습니다. 소망의 대상을 어떤 물질이나 조직이나 사람에게 두게 되면 그 결과가 허망하게 되는 날이 옵니다. 인류 역사를 보면, 사람들이 어떤 지도자에게 희망을 두었다가 그 희망이 무참하게 깨어지고 그것이 헛된 환상에 불과했다는 것을 알게 되었을 때는 비참한 상태에 놓이게 되곤 하였습니다. 일본 제국주의 지도자들, 히틀러를 정점으로 한 나치 독일의 지도자들, 공산주의 지도자들이 그 대표적인 예입니다. 과학의 발전은 인류에게 커다란 희망을 안겨 주고 있습니다. 그러나 핵무기와 같은 위험한 요소들이 가공할 위기를 초래하게 되었고 지구는 온갖 쓰레기와 공해로 찌들어가며 기상이변이 속출하게 되었습니다. 많은 사람이 재물에 소망을 둡니다. 그러나 재물에 소망을 두는 사람은 재물로 인하여 탄식하고 슬퍼하게 되는 날이 옵니다.
그리스도인의 소망은 하나님께 두는 소망이며 또한 하나님이 주시는 소망입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천국 소망을 주셨습니다. 천국은 상상을 극하는 아름답고 영화로운 처소일 것입니다. 사망이 없고 이별이 없으며 질병과 고통이 없는 곳입니다. 그러므로 슬픈 눈물을 흘리는 일이 없습니다. 만물이 질적으로도 완전히 새롭게 됩니다. 모든 시대를 통하여 하나님의 택하심을 입고 하나님의 언약을 믿은 자들이 모두 이 천국에서 살게 될 것입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부활 소망을 주셨습니다. 예수님의 부활은 성도들의 부활을 보증하여 줍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모든 일이 종국에는 합력하여 선을 이룬다는 소망을 주셨습니다. 그리스도인의 소망은 전지전능하시고 영원하신 하나님이 주신 것이며,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확증된 것입니다. 그리스도인들은 소망이 넘치는 사람들입니다.
세상에 사는 동안 어렵고 힘든 문제를 만나고 고난에 직면하였을 때 하나님께 기도하면 이렇게 대답해 주십니다. "잠시 받는 환난의 경한 것이 지극히 크고 영원한 영광의 중한 것을 이루게 할 것이다."(고후 4:17),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룰 것이다."(롬 8:28), "환난은 인내를, 인내는 연단을, 연단은 소망을 이루게 될 것이다."(롬 5:3,4). 여러분이 세상을 살아가는 동안 소망의 하나님이 성령의 능력으로 여러분에게 소망이 넘치게 하시므로 항상 밝고 빛난 모습으로 담대하고 힘차게 살아가시기를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