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멋있는 성도의 모델이 됩시다.’
“…저희가 이제는 더 나은 본향을 사모하니 곧 하늘에 있는 것이라…”(히 11:8∼10, 13∼16)

성경에 계시된 하나님을 향한 믿음과 또한 성경에 계시된 하나님의 말씀에 대한 믿음으로 하나님의 명령에 순종하는 성도가 ‘멋있는 성도’입니다. 멋있는 성도의 본보기로서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에 관한 기록을 살펴보겠습니다.

먼저, 아브라함에 대하여 기록된 부분을 살펴보겠습니다.
본문 8절에 보면 “믿음으로 아브라함은 부르심을 받았을 때에 순종하여 장래 기업으로 받을 땅에 나갈 새 갈 바를 알지 못하고 나갔다”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아브라함은 어디로 가는지 알지 못하면서도 하나님의 말씀에 묵묵히 순종하여 출발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믿고 순종하는 사람은 천국으로 인도하시는 하나님의 손을 붙든 성도가 됩니다. 또한 환난이 복이 되고, 고난이 영광이 되며, 시련이 발전의 기회가 되도록 이끄시는 하나님의 손을 붙든 성도가 됩니다.

다음은, 아브라함과 더불어 이삭과 야곱에 대하여 기록된 부분을 살펴보겠습니다.
본문의 9절과 10절에 기록되기를 “믿음으로 저가 외방에 있는 것같이 약속하신 땅에 우거하여 동일한 약속을 유업으로 함께 받은 이삭과 야곱으로 더불어 장막에 거하였으니 이는 하나님의 경영하시고 지으실 터가 있는 성을 바랐음이니라”고 하였습니다. 본문에는 성도의 나그네 인생으로서의 올바른 삶의 태도에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을 모본으로 제시하였습니다.

첫째, “이 사람들은 다 믿음을 따라 죽었으며 약속을 받지 못하였으되 그것들을 멀리서 보고 환영하였다.”라고 하였습니다. 그들은 하나님의 약속이 이루어지는 것을 직접 보지 못했으나 그 약속의 성취를 추호도 의심치 않았습니다. 그 약속들이란 구세주가 세상에 오실 것과 그를 믿고 구원 받게 될 수많은 사람들에 관한 것, 그리고 그들과 함께 얻을 기업과 상급에 대한 것입니다. 오늘날 우리는 메시야가 오셔서 구속사역을 완수하신 이후에 살고 있습니다. 약속하신 성령을 부어주시고 신령한 은사를 풍성하게 주시는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에게도 아직 이루어지지 아니한 약속들이 있습니다. 예수님의 재림과 육체의 부활입니다. 우리도 이들을 본받아 나그네로 지내는 동안 약속의 성취를 믿음으로 바라보며 환호하고 즐거워하며 살아가야 합니다.

둘째, “땅에서는 외국인과 나그네로라 증거하였으니 이같이 말하는 자들은 본향 찾는 것을 나타냄이라” 하였습니다. 그들은 자신이 이 땅에서는 외국인과 나그네로 여기고서 살았을 뿐 아니라 공개적으로 선언하였습니다. 사람들이 아브라함에게 “당신은 큰 재산가인데 왜 견고하고 화려하며 큰 집을 짓지 않고 천막에서 삽니까?”라고 물으면 “우리 인생은 이 세상에 오래 머물지 못합니다. 곧 떠나야 할 외국인이며 나그네입니다.”라고 대답했을 것입니다.

셋째, “저희가 나온바 본향을 생각하였더면 돌아갈 기회가 있었을 것이다”라고 하였습니다. 그러나 저희는 되돌아가지 않았습니다. 성도는 뒤로 물러가 멸망에 이르는 자가 되지 말아야 합니다. 쟁기를 잡고 뒤를 돌아보는 사람은 하나님의 나라에 합당치 않습니다. 신앙생활을 하면서 불신자일 때보다 환경적으로 곤란을 더 겪는 일이 있을지라도 천국을 향해 날마다 가고 있다는 이 한 가지만으로도 감사하며 찬송해야 합니다.

넷째, “저희가 이제는 더 나은 본향을 사모하니 곧 하늘에 있는 것이라”고 하였습니다. 우리 주 예수께서 예비하신 천국에 들어가는 것을 최종 목표로 삼고 살아가는 사람은 세상으로 되돌아가지 않습니다. 하나님은 이러한 믿음으로 사는 자들을 매우 기뻐하시고 그들을 위해 한 성을 예비하셨습니다. 그 성이 우리 주 예수께서 예비하신 아버지의 집입니다. 마치 신부가 자기 남편을 위하여 단장한 것 같은 ‘새 예루살렘 성’입니다.

여러분은 하나님을 향한 순종의 손을 내밀어 하나님의 약속의 말씀을 꼭 붙잡고 인생길을 가시기 바랍니다. 이 세상에서 외국인과 나그네로 살고 있다는 사실을 깊이 인식하고 항상 하늘에 있는 본향을 사모하며 살아가시기 바랍니다. 이런 성도가 멋있는 성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