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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신앙칼럼 '‘타협(妥協)과 배려(配慮)’ - 조용목 목사2013-05-03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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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협(妥協)과 배려(配慮)’ - 조용목 목사

 

"…내가 여러 모양이 된 것은 아무쪼록 몇몇 사람들을 구원코자 함이니 내가 복음을 위하여 모든 것을 행함은 복음에 참예하고자 함이라"(고린도전서 9장 19∼23절)

 

 '타협'의 사전적 의미는 "두 편이 서로 좋도록 절충하여 협의하는 것"입니다. 민주주의는 대화와 타협에 의해서 자라나고 발전합니다. 사회생활을 원만하게 하고 성공적으로 이끌기 위해서는 대화와 타협의 기술을 배우고 익혀야 합니다. 그러나 신앙생활을 할 때에는 원칙이 결여된 타협을 지양하고 배격해야 합니다. 원칙이란 타협의 대상이 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신앙 원칙을 지키는 문제와 의견을 조율하는 문제를 살펴보겠습니다.


 중요한 것은 원칙이 무엇인가를 아는 것이며 그 원칙이 어디에 근거한 것이냐 하는 것입니다.
 신앙생활의 제반 원칙은 성경에 근거한 것입니다. 성경은 하나님이 누구시며 무엇을 하셨으며 그리고 무엇을 하시는가를 계시하고 있습니다. 인간 존재의 출처와 삶의 목적과 영원한 내일에 관하여 계시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어떻게 살 것인가를 가르치고 있습니다. 여기에 움직일 수 없는 원칙들이 계시되어 있습니다. 모든 사람에게 가장 급선무는 성경에 계시된 원칙들을 아는 것입니다. 그리고는 이 원칙들을 좇아 살아가는 것입니다. 마귀의 전략은 크게 두 가지입니다. 사람들이 하나님이 주시는 삶의 원칙들에 대해 알지 못하게 하는 것, 이를 아는 성도에게는 핍박이나 환난이나 유혹으로 접근하여 원칙을 저버리고 타협하도록 하는 것입니다.


 배신과 배반에 이르는 타협을 하지 않으려면 예수 그리스도를 사랑하며 섬기는 것이 목적이 되도록 해야 합니다.
 목적과 수단이 뒤바뀌면 핍박이나 환난 혹은 유혹을 당할 때 쉽게 타협해 버리고 맙니다. 가룟 유다가 예수님을 파는 행위를 한 이유는 돈 때문이 아니라 그의 마음에 유대민족의 해방과 독립을 위해 예수님을 이용하려는 일념이 가득 차 있었기 때문입니다. 성경의 원칙을 고수하려면 '예'와 '아니오'가 분명해야 합니다. 어떤 부당한 대우나 불이익을 당한다 하여도 복음을 혼잡케 하는 일은 하지 말아야 합니다. 오직 예수님을 사랑하며 섬기는 것이 목적이 되고 다른 것은 수단이 되어야 합니다.


 복음을 혼잡케 하고 배신으로 추락하게 하는 타협은 배격하되 피차를 유익하도록 배려하는 타협은 적극적으로 해야 합니다.
 사도 바울은 유대인들의 규례와 관습이 그리스도인에게는 필요 없는 일일지라도 유대인 세계에 복음을 전하는데 장애가 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 필요하면 이를 행하였습니다. 디모데에게 할례를 시행하였습니다. 구원의 조건으로서가 아니라 복음전파의 방편으로서 그렇게 한 것입니다. 또 바울은 우상의 제물에 대하여 아직 이해가 부족한 신자를 위해서는 자신이 평생 고기를 먹지 않아도 좋다고 하였습니다. 우상에게 제물로 바쳤던 고기를 먹는 것을 믿음이 연약한 사람이 보고 실족하게 될 것을 고려하여, 우상 제물을 먹는 것과 우상숭배를 동일한 차원으로 생각하는 자를 배려하여 먹지 말라고 하였습니다. 혹은 우상의 제물을 먹는 것을 본 불신자나 연약한 신자가 판단하기를 '기독교인이 우상 신전의 제의에 참석하고 거기서 제물을 먹어도 괜찮은가 보다.'라고 비약해서 생각하게 된다면 그 영혼에 치명적인 결과를 초래케 되기 때문에 이런 자들을 배려하여 먹지 말라고 하였습니다. 사도 바울은 복음 진리에 대해서는 추호의 타협이 없었습니다. 그런 한편으로 타협하는 것을 주저하지 아니했습니다. 불신자들을 그리스도께로 인도하기 위한 배려, 믿음이 약한 자를 위한 배려였습니다.  

 

 성도는 불신자들을 배려하고, 믿음이 연약한 신자를 배려하며, 그리고 다른 모든 신자를 배려할 줄 알아야 합니다. 자기주장과 고집만 내세우고 타협할 줄 모르는 사람은 다른 사람을 불편하게 할 뿐 아니라 결국 자기 자신이 누릴 수 있는 것도 상실하게 됩니다. 여러분은 성경이 계시하고 있는 원칙에 서서 한편으로는 요지부동하고 견고하면서 다른 한편으로는 유연하고 너그러운 신앙생활을 영위해 나가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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