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도들의 보배’
“여호와께서도 네게 말씀하신 대로 오늘날 너를 자기의 보배로운 백성으로 인정하시고 또 그 모든 명령을 지키게 하리라 확언하셨은즉…”(신 26:18∼19)
매우 가치 있고 귀중한 것을 가리켜 ‘보배’라고 합니다. 성경에는 ‘보배’라고 번역된 용어들이 사용된 구절들이 여러 곳에 있습니다. 그 중에서 성도들을 지칭하는 이름과 성도들이 소유하는 것들에 관하여 살펴보겠습니다.
첫째, 성도들은 보배로운 백성입니다.
하나님의 택함을 받은 자들이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면 하나님께서 자기의 보배로운 백성으로 인정하시고 모든 민족들 위에 뛰어나게 하시며 칭찬과 명예와 영광을 얻게 하여주십니다.(신 26:18,19) 예수께서 흘리신 피는 예수님을 믿는 모든 사람이 죄 사함을 얻게 하며 의롭다 함을 얻게 하여줍니다. 그 피의 가치와 능력과 귀중함은 온 세상의 그 무엇으로도 비교할 수 없습니다. 예수님을 믿는 사람은 예수께서 우리의 죄를 대속하시려고 흘리신 보배로운 피로 산 것이 되었으므로 하나님께서 보배로운 백성으로 인정하여 주십니다.
둘째, 성도들은 보배로운 지식을 가졌습니다.
영생을 얻는 지식은 사람이 연구하고 노력해서 얻을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선지자들을 통하여 계시하셨으며 예수 그리스도께서 오심으로 분명하게 드러내셨습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구속사역을 완수하셨으며 성령강림을 통하여 온 세상에 복음이 전파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복음 외에는 영혼이 잘 되게 하는 지식을 얻을 수 없습니다. 영생의 소식, 구원의 소식보다 더 보배로운 지식은 없습니다. 이러한 보배로운 지식을 듣고 깨닫고 믿게 되는 것은 하나님의 택하심을 따라 되는 은혜입니다. 사탄은 사람들에게 복음의 광채가 비취지 못하게 하려고 온갖 궤계로 훼방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택함을 입은 사람들은 복음을 듣게 되고 깨닫게 되며 믿게 됩니다. 하나님은 먼저 믿은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파하는 사명을 맡기셨습니다. 이는 칭찬과 상을 주기 위한 것입니다. 복음을 전파하는 사람은 지극히 보배로운 지식을 사람들에게 전파하는 일을 하는 것입니다.
셋째, 성도들은 보배로운 믿음을 가졌습니다.
성경에는 “믿음이 없이는 기쁘시게 못하나니 하나님께 나아가는 자는 반드시 그가 계신 것과 또한 그가 자기를 찾는 자들에게 상 주시는 이심을 믿어야 할지니라”(히 11:6) 하였습니다. 예수께서 죽어가는 회당장의 딸을 살려 주실 때, 12년 동안이나 혈루병으로 시달리며 겨우 생명을 부지하던 여인이 예수님의 옷에 손을 대고 나음을 입을 때 하신 말씀의 핵심 단어는 믿음이었습니다. “두려워 말고 믿기만 하라 그리하면 딸이 나을 것이다.” “딸아,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으니 평안히 가라.” 하셨습니다. 사람이 가지는 믿음 가운데 가장 보배로운 믿음은 성경에 계시된 하나님을 향한 믿음입니다. 아버지 하나님과 예수 그리스도와 성령님에 대한 믿음입니다.
넷째, 성도들은 보배로운 약속을 가졌습니다.
성경에 기록된 말씀은 하나님께서 주신 계약 혹은 언약입니다. 그러므로 성경을 믿는 사람은 보배롭고 지극히 큰 약속들을 받은 사람입니다. 약속들 중에 압권은 죄 사함과 예수님의 재림과 성도의 부활과 새 예루살렘에서 영원히 주님과 함께 살게 된다는 약속입니다. 하나님은 전능하시고 영원하시며 선하시고 진실하십니다. 그러므로 이 약속을 믿고 사는 사람은 결코 부끄러움을 당하지 않습니다. 하나님께서 이처럼 보배롭고 지극히 큰 약속을 성도들에게 주셨고 또 이를 상기하도록 하신 이유가 있습니다. 이 세상에 속한 것에 대한 탐심을 갖지 않게 하고 하나님의 성품에 참여하는 자가 되게 하려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성품 가운데 우리가 참여할 수 있는 것은 공의와 사랑과 진실과 선함과 인내 같은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사람보다 더 행복한 사람은 없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사람은 하나님께서 인정하는 보배로운 백성입니다. 보배로운 지식을 가졌고 보배로운 믿음을 가졌으며 보배롭고 지극히 큰 약속을 가졌습니다. 여러분은 이러한 사실로 인하여 즐거워하며 행복감을 가지고 살아가시기를 바랍니다. | 